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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파충류 브리딩

0.크레스티드 게코 브리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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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니아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부업인 브리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Breeding'의 원형인 'Breed'는 '새끼를 낳다'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번식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부업입니다.

특히, 크레스티드 게코라는 도마뱀은 기존의 파충류 사육을 기피하게 만들었던 충식(벌레를 먹이로 주는 행위)을 하지 않아도 되어 여성분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새로운 모프(돌연변이)가 발견되어 수요와 가격이 폭등한 도마뱀입니다.

 

수익구조

우선, 부업이라는 점에서 수익성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겠죠?

크레스티드 게코는 앞서 말씀드린 모프(돌연변이) 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모프가 아닌 종은 '노멀'이라고 칭합니다)

비교적 최근 발견된 모프인 '카푸치노'는 처음 돌연변이가 발견이 됐을 당시 마리당 가격이 억대를 호가했었습니다.

그리고 카푸치노 이전에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던 '릴리 화이트'라는 모프는 현재도 고퀄리티의 경우에는 천만 원을 호가하는 스테디셀러죠.

이렇게 가격이 높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퀄리티가 유전이 되기 때문인데요.

브리딩은 바로 이런 고가, 고퀄리티의 모프를 분양받아 번식시킴으로써, 비슷한 퀄리티의 새끼를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워낙 고가의 모프가 많아 입문하기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경우는 정말 특출 난 퀄리티의 가격대이고, 5만 원부터 억대까지 가격대는 정말 다양합니다.

평균적인 가격대는 현재 고가 종인 '카푸치노'의 경우 300만 원 전후, '릴리화이트'의 경우 100만 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릴리화이트 (좌)  /  노멀 (우)

수익성

암컷은 한 번의 교미 만으로 약 1년에 걸쳐 산란을 하고, 보통 1달 간격으로 한 번에 2개의 알을 낳습니다.

그리고 1년에 보통 6회에서 많게는 10회 이상 산란을 하는데요, 평균적으로 1년에 8회의 산란을 한다고 가정할 시, 1년에 16개의 알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차차 알려드리겠지만, '릴리화이트' 유전자는 우성으로, 50%의 확률로 유전이 됩니다.

16개의 알 중 8개는 노멀, 8개는 릴리화이트가 태어나게 됩니다.

  • 노말 - 8마리
  • 릴리화이트 - 8마리

그리고 가격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에 성별이 있는데 이것도 각 50%라고 가정을 하고 평균적인 분양가를 책정하면

  • 노멀 수컷 - 4마리 (약 10만 원)
  • 노멀 암컷 - 4마리 (약 60만 원)
  • 릴리화이트 수컷 - 4마리 (약 30만 원) - 퀄리티에 따라 가격 상승
  • 릴리화이트 암컷 - 4마리 (약 100만 원) - 퀄리티에 따라 가격 상승

로 총 1번의 산란 사이클(1년) 당 약 8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수컷과 암컷은 꼭 1대 1 교미가 아니고 일부다처제처럼 수컷 한 마리가 보통 3~5마리의 암컷과 교미를 합니다.

수컷:암컷 1:4의 그룹으로 구성을 할 경우, 수익은 약 3200만 원이 되는 꼴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으로, 모두 부화에 성공하고, 분양이 되었을 때를 가정 한 가격입니다)

 

알통 세팅 사진

 

투자 비용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모프를 분양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퀄리티의 부모 사이에서도 고퀄리티의 새끼들이 태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저는 브리딩의 진정한 매력이 바로 이러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입문하는 분들은 보통 30만 원 전후의 '릴리화이트' 수컷과 60만 원 전후의 '노멀' 암컷 한 마리씩을 분양받아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품종인 '릴리화이트'가 왜 '노멀' 보다 저렴한 지 의문인 분들이 계실 텐데요, 바로 노멀이지만 '암컷'이기 때문입니다.

암컷이 수컷에 비해 금액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바로 알을 낳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은 앞서 말씀드린 입문자의 경우를 예로 들면 

  • 암컷(노멀) - 약 60만 원
  • 수컷(릴리화이트) - 약 30만 원
  • 사육장 - 각 16,000원
  • 먹이 - 약 3만 원 (3개월치)
  • 바닥재(키친타월) -  2,000원
  • 백업보드(필수 장식물) - 6,000원
  • 산란 통 - 3,000원
  • 산란통 바닥재 - 5,000원
  • 분무기 - 약 1,000원
  • 인큐베이터(알 부화기) - 약 10만 원

이렇게 총 100만 원 전후로 암수 한쌍의 초기 세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육장 세팅

 

소요 시간

수익이 발생하려면 분양받은 개체들이 교미를 하고 알을 낳아 부화까지 해야겠죠?

번식이 가능한 성체를 분양받아 왔다고 가정할 시, 첫 새끼를 받기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3~4달가량이 소요됩니다.

  • 교미 후 산란까지 - 약 3~4주
  • 산란한 알이 부화하기까지 - 50~150일, 평균 80일 (부화기의 온도에 따라 결정)

 

장단점

  • 장점
  1. 적은 소요시간 - 2~3일마다 한 번씩 먹이와 물을 주면 되기에 시간 소요가 적습니다.
  2. 투자 대비 고소득 - 초기 투자비용 이후로는 먹이값밖에 들지 않습니다.
  3. 낮은 번식의 난이도 - 누구나 조금만 공부하면 충분히 번식이 가능합니다.
  4. 충식 불필요 - 파충류지만 곤충을 꼭 먹이로 줄 필요가 없이 사료가 존재합니다.
  5. 공간이 매우 적게 필요하다
  • 단점
  1. 분양되지 않을 가능성 존재합니다.
  2. 취미가 아닐 경우 손이 많이 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3. 장기간 집을 비우기 힘듭니다.

마치며

앞서 소개드린 브리딩의 개요는 부업으로서의 측면에서 말씀드렸지만, 파충류는 반려동물입니다.

브리딩을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원래 파충류를 좋아하고,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학창 시절부터 파충류를 좋아해 여러 파충류를 길러왔고,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리딩을 시작했습니다. 

수익성만을 보고 시작하시면 수익을 보기까지의 과정에서 지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를 잘해주지 못해 개체를 혹사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가까운 파충류 샵을 방문하여 크레스티드 게코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신다면, 취미로 가볍게 길러 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브리딩의 자세한 과정, 모프, 유통 과정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 - > 1. 크레스티드 게코 모프와 유전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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